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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가, 때 아닌 100M 달리기 과락 논쟁
최근 경찰 수험가에는 100M달리기 논쟁이 일고 있다. 경찰청이 내년부터 키와 몸무게 제한 규정을 철폐하고 대신, 업무특성을 고려해 체력과 근력을 평가하는 체력검사 평가기준을 상향조정하기로 한 것에 따른 것이다.
그러면서 100M 달리기 종목에 대해 과락 경계선을 15초대로 잡는 다는 소문이 돌면서부터 수험생간 논쟁이 일고 있다.
수험생들은 경찰의 업무 특성상 당연한 조치라고 옹호하는 입장이 있는 반면 수험생간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불합리한 규정이라는 입장이 맞서고 있다.
관련 수험카페에서 한 수험생은 “경찰의 업무 특성을 고려할 때 최소한의 능력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당연한 조치라고 말했다.
반면 다른 수험생은 “달리기를 못하는 사람들은 경찰이란 직업을 가질 수도 없는 것이냐”며 100M 과락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경찰청은 현재 결정된 바가 없는 사항임을 전하며 “세부적인 채용 기준은 올해 안으로 마련해 유예기간을 거친 뒤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국가인권위원회의 “경찰 등 공무원 임용에서 응시 단계부터 키와 몸무게를 제한하는 것은 차별”이라는 권고를 받아 들여 관련 규정을 철폐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업무특성을 고려한 강인한 체력과 근력을 평가하는 기준들을 상향시키기로 했다.
-한국고시신문사 취재부(www.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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