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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기동대 “10월 21일 시험, 936명 채용”
실기 45%로 필기보다 비중 커 “합격하려면 체력을 길러라”
경찰청이 지난 1일 경찰기동대 공개경쟁채용을 공고했다. 전·의경의 순차적 폐지에 따라 대규모 채용이 예고된 상황에서 나온 이번 공고는 경찰 수험가에 큰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공고에 따르면 선발인원은 전원 남성으로 서울 360명, 경기 216명, 부산, 대전, 대구, 인천, 광주 각 72명 등 총 936명이다. 신체조건 및 응시자격, 필기과목 등은 일반경찰 공채와 동일하지만, 최종합격자는 응시한 지방청 기동대에서 2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해야 한다.
경찰 기동대 시험은 실기시험의 비중이나 과목·기준 등이 일반 경찰과 달라 이에 대한 철저한 사전준비가 수험생들에게 요구된다.
일반경찰 공채 시험 배점 비율은 필기 65％, 체력 10％, 적성 10％, 면접 10％, 가산점 5％이지만, 기동대의 경우 필기 30％, 실기 45％, 면접 25％를 합산해 결정한다. 일반 경찰의 절반 수준으로 필기의 비중을 줄인 반면 실기의 중요성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실기시험 과목도 달라 경찰이 100m달리기, 제자리 멀리뛰기, 윗몸 일으키기를 하는 반면 기동대에서는 제자리 멀리뛰기, 윗몸 일으키기, 1.2㎞ 달리기, 좌우악력을 평가한다. 두 시험에서 공통적으로 실시하는 제자리 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등 2개 종목의 평가기준 역시 기동대가 훨씬 더 까다로운 실정이다.
더욱이 경찰청은 선발예정인원의 2배수를 필기합격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상의 상황을 종합해 보았을 때 이번 기동대 채용에서는 실기시험이 당락을 가를 키워드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노량진의 경찰수험전문가는 “필기 이상 가는 열정과 노력을 실기에 쏟아야 최종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실기시험까지 한 달 정도의 여유밖에 없는 만큼 필기공부를 하는 틈틈이 체력단련에도 힘을 써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경찰 기동대 공개채용 시험의 향후 일정은 ▲10월 1일~10일 원서 접수 ▲10월 21일 필기시험 ▲10월 29일~11월 4일 신체검사·실기시험·적성검사 ▲12월 10월~14일 면접시험 ▲12월 21일 최종합격자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출처-공무원 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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