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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과 부산시가 범인 검거나 사회질서 확립에 공을 세운 시민을 위해 체계적이고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한다.
2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사실상 사문화돼 있는 용감한 시민상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중요 범인을 검거했거나 범인 검거 과정에서 부상한 시민, 경찰업무 발전에 공이 큰 시민 등을 대상으로 용감한 시민을 적극 발굴, 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용감한 시민으로 선정되면 범인검거공로자 보상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는 일정액의 보상금과 용감한 시민장, 기념메달을 받게 되며 각종 경찰행사에 초대되는 것은 물론 경찰관 채용시험 때 면점에 가점을 부여받고 민간기업 취업때에도 경찰청장 명의의 추천서도 발부받을 수 있다.
또 부산지역 기업체와 각 기관의 지원을 받아 KT의 월드 패스카드 10만원 상당, 롯데호텔 뷔페 무료식사권, 부산영화제 등 영화 초대권, 부산교통공사 하나로교통카드 5만원권, 건강검진 할인권, 외국어학원 수강권, 사직야구장 무료입장권, 도서교환권 등 30가지의 부가혜택도 함께 제공받는다.
부산시도 전국에서 처음으로 의로운 일을 했다가 인적, 물적 피해를 입었을 경우 이를 보상할 수 있는 `준 의사상자 구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칭)를 제정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대상 설정과 보상기준 등 마련에 들어갔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의사상자 예우에 관한 법률이 있지만 절차가 까다롭고 기준이 엄격해 의사상자 지정이 어려운데다 시간도 오래 걸려 시민들에게는 있으나 마나한 실정"이라며 "의로운 일을 하다 입은 신체적 피해나 물적 손실을 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보상하고 지원하기 위해 별도의 조례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0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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