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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13년 경북청 정주관	작성일 :	2013-06-23 (16:03:55)

이메일 :	*@**	조회수 :	11515

아이피 :	*...*

글제목 :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는 바로 자기자신입니다.

합격정보 :	일반순경(남)[2013년 1차] - 경북지방경찰청

합격후기(수험생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

저같은 사람이 합격수기를 쓸 날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수험기간은 2년입니다. 2011년 3월부터 공부 시작했습니다.
저는 항상 남들보다 모자라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더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했고, 인간의 의지는 처음과 다르게 점점 무뎌진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휴대폰을 없애고 알람시계와 손목시계 그리고 MP3으로 수험생활을 했습니다. 힘들었던 시기, 시행착오를 조금만 더 지혜롭게 극복하였다면 2년이라는 수험기간은 반드시 줄어들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침에 일찍일어나 앞자리에 앉으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뒷자리에 앉은 적이 있는데 앞자리에 비해서 다소 산만한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교수님과 아이컨택하고싶어서 앞자리에앉았습니다.그러면 아무래도 집중도 잘되고 교수님들과도 친해질 수 있죠. 특히 국사시간에는 질문크리티컬 장난아니었습니다.ㅋㅋ

주위의 시선에 신경쓰지 마십시오.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판단하세요. 잠자리에 누웠을 때 기력이 남아 잠을 뒤척인다면 그 날은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츄리닝 입은 모습을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미래를 위해 지금 이 순간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무조건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공부하였습니다. 하기싫다는 생각이 조금씩 피어오를때면 제 이름 석자가 새겨진 합격자명단을 떠올리면서 짓밟아버렸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에게 맞는 공부습관을 가지는 것입니다.
저는 그냥 읽고 넘어가면 머릿속에 남아있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어서 손으로 쓰면서 공부했습니다. 남들이 10회독을 할 때 저는 3회독을 하였습니다. 반면에 여러번 읽어서 공부하는 방법이 익숙한 분들은 그렇게, 자신만의 공부습관을 찾아서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모의고사, 중요하지만 점수에 연연해하지 마십시오.
잘 쳤다고 우쭐해하지 마시고 못쳤다고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객관식 문제를 푸는 감각을 익힌다고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의미있는 시험은 실전에서의 100문제 뿐입니다.

아무쪼록 저의 합격수기가 여러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실무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과목별 학습방법

1순환(기본이론) +아침모의고사	전혀 몰랐던 것을 알아가는 과정이라서 힘들긴했지만, 그래도 전날 배웠던 내용만큼은 모두 맞춰야하지않겠나 하는 오기로 공부했습니다. 기출문제집을 통해서 단권화를 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기도 하지만, 단권화도 공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한가지 드리고싶은 말씀은 절대 '아침모의고사를 잘치는 것'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아침모의고사는 전날에 배운 내용을 바로바로 복습하고 나아가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기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하시고 절대 점수에 연연해하지 마십시오. 어떻게보면 문제를 틀리는 것이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만약 아리송한 문제를 찍어서 맞혔다면 문제에 그려진 동그라미를 보고 내심 아무렇지 않게 여기게됩니다. 틀렸다고 그은 문제는 아무래도 다음번에도 다시 한 번짚고 넘어가게 되기때문에 1순환 때에는 어쩌면 많이 틀려보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업을 듣는데 집중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루도 빠뜨리지않고 아침모의고사에 응시하는 것만으로도 수험생활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시작이 반인만큼 개인적으로는 1순환 때가 가장 중요하지않나 생각합니다.
2순환(실전이론) +아침모의고사	전에 한 번 들었던 내용들이고, 기본적인 것들 이외에 구체적인 설명이 곁들여지면서 생소한 법률용어나 전에는 알지못했던 내용들이 점차 눈에 들어오고 익숙해지는 기간입니다. 2순환 역시도 아직 전범위나 정기모의고사에서 좋은 점수를 얻지는 못했던 단계였지만, 기출문제집과 아침모의고사를 통해서 배운 내용들을 열심히 복습하고 중요한 내용들을 체크하면서 그만큼 더욱더 기본에 충실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늦어도 2순환 수업이 끝날 때 쯤이면 기본서에 중요한 내용들도 표시되어있고 가필도 되어있고 자기에 맞게 변해있을겁니다.
특강 (형사법판례, 영어특강 등..)
알짜배기문제풀이 +동형모의고사
5.4.3 최종정리	알고있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머릿속에 집어넣는 과정입니다. 저는 5일차면 5일차 4일차면 4일차 정해진 기간 내에 기본서를 정독하지 못했기 때문에 스스로 계획을 세워서 공부하는것도 한 방법입니다. 형사소송법을 예로든다면 5일차때 처음부터 시작하다가 증거법까지밖에 못보고 시험쳤다면 4일차 때에는 증거법 뒤부터 맨뒤까지 정독후 앞으로 가는방법 등이 있겠습니다. 너무 기간에 쫓겨 다 봐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다면 역효과가 날 수도 있고 다음번 차례가 돌아올때는 자신감이 아닌 그 과목에 대한 부담감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자기자신만의 페이스를 맞춰서 공부하는 것!! 그리고 그 페이스를 시험 전날까지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체력/면접 준비요령	저는 공부를 시작할 때부터 하루에 한시간은 무조건 운동을 하였습니다. 윗몸일으키기는 할 장소가 마땅치않아 다른 복근운동으로 대체하였습니다. 팔굽혀펴기는 수건을 두번 접어서 가슴 밑에 놓고 명치가 수건에 닿는 것을 하나로 체크하고 연습하였습니다. 시험과목 이외에도 집에 덤벨이 있었기 때문에 팔운동도 하고 어깨운동도 같이 했습니다. 필기시험 치고나서 체력학원에 등록해서 센서에 대한 감각을 익혔습니다. 체력시험은 운동이 아니라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시험이기때문에 센서를 경험해보고 요령을 익히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악력 8점 윗몸일으크기 10점 팔굽혀펴기 10점 100미터 10점 1000미터 10점 총점 48점을 득점하고 모든 지원자들 중에 1등을 하였습니다. 필기시험 후 운동하면 늦다고 생각합니다. 시멘트가 굳기도 전에 페인트칠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운동하는 시간을 아까워하지 마십시오. 공부의 연장선이라 생각하고 하루에 조금이라도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기바랍니다.
학습방법 경찰학개론	많은 양이지만 꾸준히 보다보면 점수가 나오는 과목입니다. 저에게는 2012년 3번의 시험을 모두 경찰학때문에 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약한 과목이었습니다. 많은 양에다가 내용이 이어지지않고 생활안전따로 교통따로 이렇게 체계적이지 않은 내용이기때문에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당황하지않고 한파트 한파트 나에게 도전해오는 상대를 쓰러뜨린다고 생각하고 공부하니 점수가 올랐습니다. 무작정 빠르게 회독수를 늘이겠다는 생각보다는 진도가 조금 늦더라도 기출된 내용을 중심으로 정말 꼼꼼히 짚고 넘어갔습니다. 총론은 징계면 징계, 각종 위원회 등등 각론은 생활안전, 교통, 경비, 한파트 한파트씩 정확하게 익히고 넘어가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학습방법 한국사or 행정법	많이 들으셨을 이야기이지만 흐름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병철교수님께서 워낙 수업을 통해 잘 가르쳐주시는 덕분에 내용을 이해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맨앞에 앉아서 질문도 많이 받았습니다. 이해를 통해 흐름을 익히면서 각 파트별로 군사 교육 지방통치 중앙통치 등등 각 제도들을 정확히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화사 파트를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역사서 불상 무덤 등등 중요한 것들만 보고 뒤에 회화나 서체 이런부분 나중에는 아예 안봤습니다. 근현대사는 다소 내용이 많아보일 수 있지만 시험에 나오는 내용이 정말 정해져있습니다. 수업시간에 배운대로 임오군란 갑신정변이나 일제의 통치방식 등등 중요한사건들을 인과관계를 통해 연관지어 이어나가면서 공부하였습니다. 흐름을 잡고 세부적인 내용을 암기하는 것은 한국사 공부의 정해진 방법인것 같습니다.
학습방법 영 어or수사	처음에 학원에서 오리엔테이션 합니다. 저는 영어 하나도 몰라서 처음부터 그냥 영어선생님께서 시키시는대로 했습니다. 기초수업듣고 구문분석 검사받고 어휘테스트 별표친거 외우고 기출특강 모의고사반 전부다 선생님 시키시는대로만 했습니다. 영어선생님 까칠하시지만 모르는거 계속 질문하고 그러는거 좋아하십니다.ㅋㅋ 영어공부 어떻게해야되지 하시는분은 혼자 끙끙 앓아봐야 제자리걸음입니다. 무조건 강우진교수님 찾아가서 상담받으세요.
학습방법 형 법	저는 형사법같은 경우에는 일종의 사명감을 가지고 공부했습니다. 경찰이 되려면 반드시 알아야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한 결과 두과목은 저의 전략과목이 되었습니다. 저는 공과대학 기계공학과 출신이기 때문에 처음들을때 멘붕이었습니다. 이영민교수님께서 말씀하시죠 두번째부터는 괜찮다고.. 저는 그래서 처음들을때 진짜 두번째는 괜찮은지 찾아갈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교수님 말씀처럼 반복이 수험생의 정도입니다. 그냥 읽고 쓰고 눈에 익히다보면 용어에 익숙해지게되고 아는 내용도 많아집니다. 그리고 형법의 꽃은 판례입니다. 판례특강은 합격을 위한 필수코스입니다. 이영민교수님께서 전체적인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자비로 장학금도 주시는데 열심히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판례특강 열심히 수강하고나면 형법점수는 수직상승합니다. 모의고사는 다른교수님 문제 단 한번도 풀어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학원 모의고사랑 승진 경간부문제만 풀었습니다. 2012년 3차시험 형법 만점, 이번 1차는 실수해서 하나 틀렸습니다. 이론은 깊게 나오지 않습니다.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정리해주시는 부분만 익히시고 욕심내서 더 깊게 들어가서 헷갈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조문정리 때문에 고민하시는분도 많은데 각론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조문정리 해주시는거 절대 놓치지 마세요. 미수범 예비음모 상습범 이런것들 넉넉잡아 한나절 잡아서 노트에 옮기고정리하면 끝납니다. 형법은 정말... 이영민 교수님 믿고 따라가세요. 형법만큼은 이영민 교수님 자체가 고득점의 보증수표입니다.
학습방법 형사소송법	처음들을때 많이 힘들어하는 과목이죠. 절차법이라 수업시간에 개관해주실 때 전에 배운내용 되짚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듣다가 뭐지?하는내용은 연습장에 빨리 메모했다가 다시 확인하고 넘어가야합니다. 저는 형사소송법도 처음에 멘붕와서 교수님 찾아갔었습니다. 기출문제집 강조하시더군요. 기출문제집을 통째로 기본서에 옮겼습니다. 2순환 끝나고 얼마동안 계속 단권화 계속할정도로 기출단권화를 꼼꼼하게 했습니다. 기출단권화만 끝나면 70점 아니 75점 밑으로는 웬만하면 안내려갑니다. 틀린지문은 오답건내용 체크하고 옳은지문은 옳은지문대로 체크하고 가필하고.. 그리고 수업시간에 구속집행정지취소사유 보석취소사유같은 교수님 정리해주시는 내용 이런거는 절대 빠뜨리지마시고 정리해야합니다. 형사소송법이 아니라 어떤 과목이든 중요하다고 알아놓아야한다고 말씀하신 내용은 수업끝나고 반드시 숙지하도록 노력해야합니다. 두문자 있으니깐 그거 외우면 됩니다. 그리고 모르는거 있으면 혼자 생각해서 더 헷갈리지마시고 교수님 찾아가서 질문하세요 정말 자상하게 가르쳐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