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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 작성일 : |
2012-02-29 (11:56: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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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경 1차, ‘긴 지문, 박스문제, 최신判…법 과목 어려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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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2012년 순경 1차 필기시험이 전국 16개 시·도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이번 공채 시험은 355명 선발에 총 27,896명이 지원해 78.6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험이 끝난 지금, 이번 시험에 대해 수험가에서는 한국사와 영어는 비교적 수월했지만 형법과 형소법 등의 법과목이 어려웠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번에 처음 실시된 한국사와 늘 수험생을 괴롭히는 영어는 비교적 수월했지만 유독 형법과 형사소송법이 까다롭게 출제돼, 이들 과목을 어떻게 대처했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형법은 ‘문제 대부분이 판례였다’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판례의 비중이 높았고 문제 길이 또한 길었으며, 박스형 문제도 많이 출제돼 수험생들의 애를 먹였다. 특히 주목할 만 한 점은 최신판례가 많이 출제됐다는 점으로 2010년 이후 대법원에서 판시된 판례들 중에서도 10개 이상의 최신판례들이 대거 출제됐다. 아울러 형법 3번 문제의 ‘부진정신분범’에 대한 정답 논란이 있다.
경찰학은 사례에 입각한 판례 문제가 3문제 출제된 것과 경찰법, 경찰공무원법, 경찰관직무집행법 관련 조문 문제가 6문제 출제된 점 등 법령의 출제 비율이 높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본 이론의 전제가 되지 않으면 풀 수 없는 문제들(10번, 11번, 15번)이 포진해 있어 기본에 충실한 이해가 동반된 공부를 요한다는 점을 일깨워 줬다. 또한 경찰학에서도 18번 국가보안법 관련 문제의 정답논란이 진행 중이다.
이번 시험에서 형법과 함께 수험생들의 체감난도가 가장 높았던 형사소송법은 판례의 출제비중이 높았고 문제 길이가 길어 시간배분이 어려웠단 의견이 주를 이룬다.
형사소송법 역시 최신판례의 비중이 높았다. 따라서 시험 직전에 최신판례를 대비한 수험생이라면 어렵지 않았을 것이나 이에 대한 대비가 없었다면 체감난도는 높았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이번 경찰 시험은 판례와 법령문제 출제형태를 보이고 있다. 다만 변수가 있다면 최신판례를 학습하고 들어갔느냐 여부에 따라 시험문제의 난이도가 수험생 각자에게 달리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처음 치러진 한국사는 단답형의 문제가 많이 나왔고 예측가능한 문제가 많아 비교적 수월했다는 평이다. 영역별로는 현대사가 한문제도 출제되지 않았고, 근대사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영어 또한 작년에 비해서 난도가 다소 낮아졌으며 전반적으로 출제유형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영역별로는 어휘 5문제, 생활영어 2문제, 문법 4문제, 독해 9문제 등이며 어휘와 문법문제는 기본을 충실히 공부했다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 정도였다. 독해 또한 어렵게 느껴졌을 두 문제(14번, 18번)를 제외하곤 무난했다.
아울러 생활영어는 지난해와 달리 경찰 관련 내용이 아닌 실생활에 자주 쓰이는 표현들이 많아졌다는 점도 특이할만한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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