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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경 1차 필기합격자 5월 달력, 각양각색
지난 25일을 마지막으로 각 지방청별 체력시험과 적성검사가 마무리되면서 숨 가쁜 일정을 달려왔던 수험생들에게도 비로소 공백기가 찾아왔다.
6월 2일부터 13일까지 지방청별로 면접시험이 진행되는 만큼, 약 한 달 정도의 여유가 주어진 셈이지만 여전히 필기합격자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한 필기합격자는 “당분간 별다른 일정이 있지는 않지만, 면접시험이 남아있기 때문에 끝난 것이 아니”라며 “공백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면접시험 대상자들은 대개 필기시험 점수대에 따라 각각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비교적 합격선에 근접한 수험생들은 일찌감치 면접시험과 순경 2차 필기시험 준비에 돌입했다.
경찰수험생 모임 커뮤니티에는 벌써부터 지방청별 면접시험 대비 스터디를 구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이번 필기시험에서 고득점에 실패한 면접시험 대상자는 “필기시험과 체력시험의 비중이 절대적이긴 하지만 면접시험이 차지하는 비율도 20%인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판도를 뒤집어 볼 것”이라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반면, 체력시험과 필기시험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점수를 얻은 수험생들은 상대적으로 여유롭다.
이들은 여행과 아르바이트, 봉사활동 등 긴 수험기간 동안 하지 못했던 외부활동을 하며 수험생활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다.
한 수험전문가는 “흔히 면접은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하지만, 환산점수가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면접시험을 잘 봐서 최종합격까지 간 사례는 분명히 있다”라며 “면접 시험일까지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만큼, 자기소개와 장·단점, 지원동기 등 개인 신상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부터 미리미리 준비하는 자세가 요구된다”라고 조언했다.
참고로 최종합격자는 6월 20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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