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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14년 대구청 신세미	작성일 :	2014-12-28 (15:58:52)

이메일 :	*@**	조회수 :	14907

아이피 :	*...*

글제목 :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 ‘수업만 열심히 들으면 된다’ 읽고 자극 받으세요

합격정보 :	일반순경(여)[2014년 2차] - 대구지방경찰청

합격후기(수험생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

시험 한, 두달 전부터는 스터디 했습니다. 지난 회차 모의고사 문제 쁍아서 4명이서 20분동안 풀고 모르는 문제는 같이 풀이하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도움 많이 됐고 실제 시험에서도 함께 풀었던 문제나 밥공부 하면서 외웠던 부분이 꽤 나왔습니다. 마음맞는 친구들끼리 스터디 진행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친목도모는 필합후에 해도 안늦으니까 사람 좋아하는 친구들과는 안하는게 좋습니다.)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 ‘수업만 열심히 들으면 된다’는 말이 다이긴 하지만, 진짜 저대로만 하다보면 합격입니다. 물론 저 ‘열심히’라는 말 안에 많은 것이 포함되있긴 합니다. 저는 수험기간 8개월동안 친구들과도 연락 끊고 매일 아침 6시 전후로 학원에 왔서 하루종일 말 단 한마디 안하고 집에 간 적이 부지기수입니다. 놀거 다 놀고 만날 사람 다 만나고 먹을거 다 먹으면서는 합격 못합니다. 한 10년 하면 모를까. 다음 시험이 50일 정도 남은 걸로 아는데, 합격생들 후기가 별 도움은 안될겁니다. 그냥 읽고 자극만 받으세요. 이제 처음시작하시는 분들은 공부방법 바꿔보는 것도 좋지만 내년 1차 노리시는 분들은 지금 공부방법 바꿨다가는 똥됩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꾸준히 밀고나가세요. 다들 절박한 마음으로 공부하다보면 합격하실겁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빌겠습니다.

과목별 학습방법

1순환(기본이론) +아침모의고사	1순환 처음 시작하실 때는 선생님들 믿고 그냥 시키는 대로 하세요. 시키는 것만 하기에도 벅차실겁니다. 시키는 것도 제대로 안하시고 성적 안나온다고 불평하시지 마시고, 괜히 더 열심히 하겠다고 예습 이딴것도 하지 마시고 정말 시키는 대로 복습만 주구장창 하시면 됩니다. 스스로 복습 충분하다고 느껴도 막상 아침모의고사 쳐보시면 100점 쉽게 잘 안나옵니다. 그리고 대체로 1순환은 2,3번씩 듣는데 들으실 때 마다 아침모의고사는 계속 치세요. ‘똑같은 문제 계속 풀어봐야 뭐하나’라고 생각하는 분들 꽤 계시지만 아무리 똑같은 문제라도 틀리는 분 계십니다. 저처럼 집중력 떨어지고 개인공부 어려워 하시는 분들은 더더욱 치세요. 그래야 저절로 반복학습 됩니다. 아침모의고사 1등하겠다는 마음으로 공부하시면 실제 시험까지 긴장감 안놓지고 공부하실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처음 1순환 시작할 때는 대부분 생소한 법과목에 취중하기 쉬운데, 법과목은 수업만 충실하게 따라간다면 무조건 성적 나옵니다. 다들 알고 계시듯이 한국사와 영어에 더 비중을 두고 공부하셔야 해요. 공채 치시는 분들은 더욱 그렇고.. 원점수 평균 똑같아도 한국사 영어에서 점수 더 받은 분들이 조정점수에서 정말 유리합니다.
2순환(실전이론) +아침모의고사	2순환은 심화과정이라서 굳이 안들어도 된다고 하는 분들 많은데, 맞는 말이긴 합니다. 1순환만 계속 반복하시면 충분히 필기컷은 넘기실 수 있을거에요. 근데 저는 워낙 혼자서는 공부가 잘 안되고 집중력도 안좋기 때문에 독서실에서 개인공부 하다보면 10분도 안돼서 잠듭니다. 공부하는 성향이 저랑 비슷하신 분들은 2순환도 빠지지 말고 들으세요. 저는 수험기간 8개월 동안 하루 평균 개인공부시간 2시간도 안됩니다. 수업만 열심히 들어도 충분하니까 지각 결석 하지말고 집중해서 들으세요. 아침모의고사도 무시하지 마시고 꼭 치세요. 저는 실제시험 치러가기 전날까지 아침모의고사 쳤습니다. 돈 아깝게 각 과목별로 기출문제집 따로 사서 풀지 마시고 아침모의고사로 해결하세요.
특강 (형사법판례, 영어특강 등..)	형법, 형소법 판례특강은 1순환 만큼 중요한 수업입니다. 판례 특강 안들으시면 법과목 75점 넘기기 힘드실겁니다. 저같은 경우는 수업 자체도 도움이 됐지만, 중간중간에 OX시험 쳤던게 정말 도움 많이 됐습니다. 4지선다형 문제에 익숙해져 있다보면 실수하기 마련인데, OX시험 준비하시다보면 실수 정말 많이 줄어듭니다. 영어같은 경우 저는 EMS모의고사만 들었는데, 솔직히 모의고사보다는 기출문제 특강이 더 도움될 것 같습니다. 올해 1,2차 시험 모두 영어문제는 난이도가 낮았었는데 모의고사반 문제는 난이도 높은 문제들이 좀 많습니다. 어느 정도 영어가 자신있는 분들은 모의고사반 들으시면서 문제푸는 요령 익히셔도 좋겠지만, 영어 100점 맞으실 꺼 아니잖아요. 그냥 기출문제정도의 난이도에만 적응되셔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EMS 모의고사 특강 ---- 일주일에 세 번 수업하고 수업 없을 때 개인적으로 풀 문제까지 나눠주시는데..한번 밀리면 감당 못합니다. 매일 풀어보시고 단어만 챙기세요. 단어도 어처구니 없이 어려운건 버리시고 기출됐던 단어나 독해파트에서 자주 나오는 단어, 생활영어부분만 건지시면 충분합니다. 문제푸는 요령 배우는 수업으로 활용하셔야지 이론 배우겠다고 EMS들으시면 별 효과 없을 겁니다.
알짜배기문제풀이 +동형모의고사	저는 알짜 시작할 때 2순환 수업, EMS모의고사, 543 까지 동시에 진행돼서 정말 정신없었습니다. 지금도 아마 시험일정 당겨지면서 학원 프로그램이 버겁다고 느끼시는 분들 많을텐데, 그냥 눈앞에 닥친것부터 해결해나가다보면 다 소화해내고 계실겁니다. 알짜같은 경우에 그날 수업분량 미리 풀어가야 하는데, 저는 2순환 수업 들으면서 쉬는시간마다 알짜 문제 풀고, 점심먹으면서도 문제 풀었습니다. 실제 시험이 얼마 안남아있는 기간인 만큼 자투리 시간 활용 잘 하셔야 합니다. 실제 시험 전까지 가장 많이 봤던 자료가 알짜였습니다. 수업 들으시면서 모르는 부분 형광펜으로 체크해두시고 수시로 보세요. 다들 단권화 말씀하시는데, 기본서도 좋지만 저는 알짜자료 다 모아서 제본해서 들고다녔습니다.. 동형모의고사 ---- 동형 문제지는 모아둘 생각 하지 마시고 그 주에 다 끝내세요. 저도 나중에 봐야겠단 맘으로 다 모아뒀었는데 나중에 다 짐입니다. 1회 풀고나서 쉬는 시간에 매겨서 틀린 것 형관펜으로 체크하시고, 선생님이 풀이해주실 때 그 부분 집중해서 들으시고. 그리고 하루나 이틀 안에 1번부터 끝까지 한번 복습하시면 안까먹습니다. 알짜랑 543만 들으시고 동형은 안듣는 분 많으신데 저는 도움 됐습니다. 전 범위를 다 다루다보니까 제가 부족한 파트가 어딘지 확실히 알게 되고 나중에 그부분만 찾아 보면서 시간 절약 할 수 있었습니다.
5.4.3 최종정리	543 스케쥴 따라가지 못한다고 실망하시면 안됩니다. 저는 단 한번도 그 일정안에 1회독 해본 적 없습니다. 공부하신 기간이 1년 넘어가시는 분들은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6~8개월 정도 된 분들은 웬만해선 소화 못하십니다. 저는 특히 학원에서 하는 특강 다 들었기 때문에 다른 분들 보다 시간이 더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1회독 하는건 진작에 포기하고 그냥 해당 날짜에는 그 과목 위주로 공부하는 것에 그쳤습니다. 마지막 날에 시험치면 그 시험지로 복습하고 따로 풀이수업은 안해주시니까 모르는 부분은 선생님 찾아가셔서 질문 하시면 됩니다. 그 시험지도 오래 갖고계시지 말고 그 주에 다 끝내고 버리세요. 짐입니다
체력/면접 준비요령	체력같은 경우..학원에서는 싫어하겠지만...저는 상시반 굳이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 필기준비하면서 학원에서는 테니스공 들고다니면서 악력운동 했고 다른 실내종목은 매일 잠들기 전 5분씩 운동했습니다. 윗몸일으키기 1분, 3분 쉬었다가 다시 팔굽혀펴기 1분 이렇게 몇 개월 반복해서 하시면 상시반 안다니고 필합후에 체력반만 다녀도 충분합니다. 저는 그렇게 해서 체력 49점 받았습니다. 필합전까지는 혼자 하셔도 충분합니다. 상시반 다닌다고 힘쓰고 시간쓰고 할 시간에 영어 단어, 왕 업적 하나 더 외우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일단은 필합을 해야 체력도 칠 수 있는거니까. 1000m 달리기는 다리 두 개, 폐 두 개, 그리고 의지만 있으면 무조건 만점 받을 수 있고, 100m 경우에는 아무리 해도 기록 많이 안줄어듭니다. 시험장 가서 다치지 않을 정도로만 연습하시고 달리기 하실 시간에 실내종목에 투자하는게 효율적입니다. 면접은 만약에 경험이 있으시다면 학원코칭 안받고 따로 스터디원 모집해서 하셔도 무리 없으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코칭 들으시면서 조장 고르실 때는 환산 점수가 낮은 조장 뽑으세요. 아무래도 고환산자 보다는 저환산자가 더 절박하고 열정적일테니까.. 작년부터 채용인원이 늘어나다보니 필기 합격자를 거의 2배수까지 뽑습니다. 그래서 체력과 면접의 실질적인 비중이 많이 늘어났다고 보셔야 합니다. 이번 2차 시험에서 필기 훨씬 잘 쳤어도 체력이나 면접에서 뒤집힌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필기 준비하시면서 체력준비도 꾸준히 하시고 짬짬히 뉴스도 챙겨보세요. 뒤늦게 시사현안 접한 분들은 애먹습니다.
학습방법 경찰학개론	이번 2차 시험에서 경찰학 때문에 말이 많은데, 김민철 쌤이 가르쳐주신 부분에서 다 나왔습니다. 시험 끝나고 선생님들 탓하는 사람들하고는 공부얘기 하지마세요. 그런 사람들 전혀 도움 안됩니다. 시험 가까워올수록 가장 홀대하기 쉬운 과목이 경찰학인데, 저도 그랬습니다. ‘경찰학은 시험 일주일 전에 봐야 안까먹는다’고 다들 말 하지만 그 일주일 안에 다 못봅니다. 또 수업들을 땐 굉장히 쉬웠는데 막상 혼자 하려면 감당 안되는 과목이 경찰학이기도 하구요. 그냥 수업 계속 들으세요. 2순환 같은 경우 3시간 정도 수업인데, 개인공부한다고 몇시간 허투루 쓰느니 그냥 수업시간에 쌤이 읊어주시는 두문자 몇 번 더 듣는게 효율적입니다. 책도 기본서 몇 번 보셨으면 나중에는 기출문제집만 보셔도 충분합니다. 다른 과목들 보다 기출된 문제가 자주 반복되는게 경찰학이다보니 내용 추려놓은 기출집이 더 나으실겁니다.
학습방법 한국사or 행정법	요즘 전한길 한국사 많이 들으시던데.. 저는 김병철쌤 수업으로도 충분했습니다. 만약에 수험기간을 한 2~3년 잡고 계신 분이라면 여러 강사 수업 다 들어보셔도 좋겠지만 그건 좀 아니잖습니까..그냥 선생님 믿고 한 분것만 들으세요. 국사 공부하실 때 제일 비중 많이 둬야 하는 부분이 정치사입니다. 일단 삼국시대 까지는 대표적인 왕, 고려시대부터는 모든 왕 이름을 다 외워야 시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치사부터 뼈대를 확실히 잡아둬야 경제, 사회, 문화가 쉽게 들어옵니다. 선생님이 두문자 따주시는 왕 외에도 고려랑 조선은 모든 왕을 다 외우고 시작하세요.
학습방법 영 어or수사	영어 성적이 평소에도 80정도 나오는 분들은 단어 스터디나 다른 단어집 사서 공부하셔도 좋지만 영어가 어렵다는 분들은 실제 시험에서 나오는 단어 두문제 그냥 포기하는게 좋습니다. 20문제 중에 두문제 포기하고 다른문제에 집중하는게 낫지 그 두문제 맞히겠다고 나머지 18문제 공부할 시간 낭비하는건 비효율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단어는 EMS3500이면 차고 넘칩니다. 문법은 1,2순환 수업에서 해주시는 난이도면 충분하고 독해만 잡으세요. 하루에 독해문제 5~10문제만 푸셔도 금방 늡니다.
학습방법 형 법	처음 들으시는 분들 나중에 각론 들어가면 멘붕오실겁니다. 나중에 한번 더 들으면 귀에 들어온다며 줄 그을 시간도 없이 읽고 넘어가시니까 저도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는데, 1순환 두 번째 들으시면 다들 신기하실겁니다. 진짜 귀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판례특강 들으시면 이해되기 시작하고 알짜랑 동형, 543하면서 외우시면 됩니다. 다른 쌤들도 대단하시지만 이영민쌤은 말이 필요없습니다. 하라시는대로 하면 90점 넘습니다.
학습방법 형사소송법	형소법도 형법이랑 마찬가지입니다. 1순환 한번으로는 절대 안되고 최소한 두 번 들으세요. 그리고 형소법 2순환은 무조건 들으세요. 출제가 잦은 증거법부분부터 수업하시는데, 1순환때 안해주신 판례들도 설명 다 해주십니다. 아침모의고사나 다른 모의고사를 치면 가장 어려운 과목이 형소법이었는데 매겨보면 가장 성적이 잘 나오는 과목 또한 형소법입니다. 절차법이다보니 한번 잡아두면 헷갈리더라도 문제 읽으면서 답 찾아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