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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경 2차 “합격전략을 세워보자” ⑤영어
하루 2시간 이상 공부…집중도 유지
강수정 교수(강수정영어학원 원장)
9월 11일로 예정된 순경 2차 시험이 60일 앞으로 다가왔다.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공부해야 합격할 수 있을까.
본지는 최전선에서 수험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각 과목별 교수들에게 앞으로의 수험전략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영어의 합격전략을 들어보자.
시험을 두 달여 앞두고 다들 마음이 조마조마하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안정적인 계획을 세운 뒤 하루하루 씩씩하고 담담하게 걸어나가야 합니다.
지난 4년간 경찰 영어의 특징을 간단히 살펴보고, 이번 시험장에서 ‘실력발휘의 기회로 삼자!’라는 생각으로 갈고 닦아 온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실 수 있도록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 지난 4년간 경찰 영어 시험 경향
2010년 3월 1차 시험은 기본기가 튼튼하면 고득점 할 수 있도록 출제되었어요. 문법이 6개 나왔지만, 모두 기본적인 내용들이었고, 독해 지문의 내용도 평이하였습니다. 경찰시험에서 이렇게 기본적인 내용을 묻는 경향은 2009년 2차 문제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2008년에도 평이했지만, 2007년 이전에는 어휘가 상당히 어렵게 나왔어요. 2007년에 deduct, subtract, abortive, soliciting, moratorium, skepticism, surpass, eligible, stem, 2006년에 decrepit, itch, laconic, surreptitious 등이 나왔는데, 상당히 난도 높은 단어들입니다.
전반적으로 독해 10문제 중 추상적이거나 선택항 사이의 폭이 좁아서 어려움이 많은 문제는 3~4개 정도이고, 6~7개는 평이하므로 독해는 별로 걱정스럽지 않습니다.
문법도 매번 묻는 것만 물으니까 시험에 잘 나오는 포인트를 기억하고 활용할 수 있으면 되겠는데, 어휘는 노력을 많이 해야 합니다. 되도록 많은 단어를 외우고, 빈칸완성형 문제들도 많으니까 문장의 정확한 독해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세요.
◎ 공부계획
매일 빠짐 없이 영어를 공부해야 감각을 계속 유지, 보강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2시간을 투자한다면, 어휘 30분, 문법 30분, 독해 30분 이런 식으로 규칙적으로 조금씩 공부하는 것이 집중도 유지에 좋습니다.
◎ 전반적인 공부방법
틀린 문제만 보세요. 그리고 틀린 문제를 다음에는 맞힐 수 있도록 해당 기본서를 찾아서 제대로 이해하세요. 이해가 안되면 친구에게 묻거나 선생님을 찾아가서라도 꼭 해결해야 머리가 점차 가벼워지고 자신감이 생깁니다.
◎ 시험장에서의 시간 관리
아무리 공부를 많이 했어도 시험장에서 어려운 문제에 4분 쏟아 틀리고, 쉬운 문제는 볼 시간 없어서 찍으면 결과는 참담합니다.
그래서 <8,9-15,17 풀이전략>을 저희 모의고사집에 소개해 두었습니다. 문제와 시간을 셋으로 쪼개서 한 영역당 가장 어려운 문제는 찍더라도, 다섯 개씩은 맞혀서 70점을 방어하자는 목표를 세워보세요. 꼭 참고하시고, 모의고사로 연습하여 시험장에서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내시길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먼 길을 잘 걸어오셨습니다. 두 달만 더 묵묵히 가야죠. 하루 공부 계획을 짤 때 욕심내지 말고, 자신의 최대 기량의 80% 발휘만 목표로 하세요.
그리고 잠 잘 때 ‘와~ 목표 초과달성 했어!’라며 자기를 칭찬하는 거죠.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잖아요. 그럼 승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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