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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경 2차 “면접”을 향해 가다!
순경 2차 시험의 각종검사가 내일(15일), 부산경찰청의 체력검사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시험의 한 관문이 일단락됐지만 경찰 수험생들은 한시도 긴장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된다. 바로 면접시험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험은 선발예정인원(1,038명)에서 742명이 초과된 1,780명이 필기합격했다. 경찰시험에서는 대부분 선발예정인원과 동일하게 최종합격자가 결정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각종검사의 탈락자를 고려하더라도 700여명이 면접에서 탈락하게 된다.
지난 순경 1차 시험에서도 각종검사와 면접을 거치면서 687명이 고배를 마셨다. 특히 여경의 경우 순경 1차 시험 때와 마찬가지로 302.4%라는 높은 필기합격률을 나타낸바 면접 준비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순경 1차 여경 필기합격률 310%).
여경은 서울 13명, 부산 8명, 대구 9명, 인천 7명, 광주 7명, 대전 7명, 울산 11명, 경기 13명, 강원 7명, 충북 7명, 충남 6명, 전북 6명, 전남 6명, 경북 9명, 경남 5명, 제주 3명 등이 지역청별로 필기합격했다.
이 가운데 서울 9명, 대구·경기 7명, 부산·울산·경북 6명, 인천·광주·대전·강원·충북 5명, 충남·전북·전남 4명, 경남 3명, 제주 2명 등이 선발예정인원에서 초과, 면접을 거치면서 탈락이 예정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최근에 치러진 순경 1차 면접 시험은 예년과 비슷한 출제경향을 보였다. 단체면접에서는 사례형 질문과 경찰 관련 시사질문이 주로 출제됐으며, 개별면접에서는 개인신상 및 지원동기에 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이번 시험도 지난 1차 때의 면접 경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높은 필기합격률을 반영하여 답변하기 까다로운 질문을 물어올 수 있으니 수험생들은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노량진의 한 수험전문가는 “왜 경찰이 되려고 하는가에 대한 질문의 답변을 재정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자신의 국가관, 인생관, 공직관, 가족관계 등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부터 면접 준비는 시작된다.”고 조언했다.
참고로 김재규 경찰학원에서는 19일 오후 2시부터 면접특강을 진행하니, 면접 준비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수험생들은 한 번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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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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