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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경 ‘체력검사 준비 철저히’
남은 기간동안에는 컨디션 조절
순경 1차 시험의 필기합격자발표가 23일로 예정되어 있다. 이번 시험에 응시한 모든 수험생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합격권에 있는 수험생들, 특히 남경 수험생들이 신경써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체력검사가 그것이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순경시험의 체력검사는 기존보다 합격 규정이 상향조정됐고, 악력이 새롭게 추가됐다. 탈락기준은 각 종목별 과락 또는 종목 합계 15점 이하로 변경됐다.
체력검사가 상향조정된 2008년 순경 2차 시험에서는 경기, 대구, 광주, 경북, 인천청에서 총 91명이 탈락했다. 이들 중 남경수험생은 73명으로 80.2%를 차지했다.
순경 3차 경기청에서는 총 49명이 체력검사에서 탈락한 바 있다. 이중 남경수험생은 35명이고 여경수험생은 14명이었다. 특히 남경 수험생의 경우 8.7%(404명 필기합격, 35명 탈락)의 탈락률을 기록해 2차 시험(5.7%)때 보다 탈락률이 상승하기도 했다.
최근에 치러진 전·의경 특채 시험에서는 지역청별 대구청 15.9%(44명, 7명), 광주청 14%(50명, 7명), 경기청 14%(86명, 12명), 전남청 18.2%(44명, 8명), 경남청 5.3%(57명, 3명)의 체력검사 탈락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체력검사가 상향된 이후에 남경수험생들의 체력검사 탈락률이 눈에 띄는 이유는 여성보다 남성의 체력검사 기준이 더욱 강화됐다는 점을 들 수 있으나, 수험생들의 준비가 부족했던 것에서도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그렇다면 수험생들이 가장 취약한 종목은 무엇일까?
지난해 3차 시험에서는 100m 달리기와 좌우악력이 합격과 탈락을 결정짓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바 있다. 당시 경기청에서는 악력과 100m 달리기에서만 총 36명이 탈락했다. 악력에서는 탈락점수인 1점의 기준치(남자 38㎏, 여자 23㎏)도 못 넘긴 수험생이 26명(남경 16명, 여경 10명)으로 나타났다. 100m 달리기에서는 남경 9명, 여경 1명 등 10명이 탈락했다. 그 외 13명은 총점과락으로 고배를 마셨다.
노량진의 한 수험전문가는 “악력과 100m 달리기의 경우 단기간에 증진시키는 것이 어려운 만큼 남은 기간 동안에는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체력검사에 임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라며 “지난해의 경우를 보면, 체력검사 전날 과격하게 운동을 해서 체력검정 자체를 포기했던 응시생들도 있는 만큼 근육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운동은 피해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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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9-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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