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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09년 경찰시험 “4대 뉴스”
올해도 경찰수험가에는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 본지는 올해를 되짚어 보고자 2009년 경찰시험 4대 뉴스를 선정했다.
① 경찰시험도 “문제공개”
그동안 출제여건상의 이유로 문제공개를 꺼려왔던 경찰청은 지난 7월 25일 순경 2차 시험부터 문제를 공개했다.
경찰청에서는 일반직 시험문제가 공개된 이후에 문제공개에 대해 수험생들의 수많은 건의가 있었고, 문제오류 및 시비를 줄이기 위해 문제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문제공개는 인터넷을 통해 문제와 정답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후에는 문제 이의제기와 확정정답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참고로 올해 순경 2차 시험에서는 문제공개 후 총 47건(복수문항 포함)의 이의제기가 접수됐고 이 중 경찰학과 영어에서 각각 1문제의 정답이 변경된 바 있다.
② 줄어든 채용인원에 “울상”
올해는 지난해보다 확연히 줄어든 채용인원 때문에 수험생들의 아쉬움이 컸었다.
올해 순경 공채 채용인원은 남경 1,705명(1차 966명, 2차 739명), 여경 87명(1차 40명, 2차 47명) 등 총 1,792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3,201명(남경 2,520명, 여경 681명)을 선발한 것에 비해 56%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특히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여경 채용규모는 현직들 사이에서도 회자될 정도였다. 줄어든 선발인원의 영향으로 경쟁률이 크게 치솟아 현직들은 올해 신규 여경을 ‘신녀(神女)’라고 명명할 정도였다.
최근 5년간의 여경 채용규모를 보면 2005년 680명, 2006년 404명, 2007년 462명, 2008년 669명 등으로 대체로 400~700여명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올해는 1차 40명, 2차 47명 등 총 87명에 그치면서 지난해 보다 87%가 감소했다.
줄어든 채용규모의 영향은 경쟁률에 그대로 반영됐다. 1차 198.1대1, 2차 187.1대1 등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③ 올해도 “체력검사가 문제”
체력검사가 강화된 이후 남경 수험생들의 체력검사 탈락현상은 눈에 띄었다. 올해도 이 같은 경향은 지속됐다.
1차 시험에서 경기청에서만 총 79명이 체력검사에서 탈락했다. 이 중 여경수험생은 단 한명이었고, 나머지 78명 모두가 남경수험생이었다.
2차 시험에서는 필기합격자(1,780명)의 6.8%에 해당하는 121명이 체력검사에서 탈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대부분이 남경수험생(93.4%)이었다.
서울 4명, 인천 15명, 대전 1명, 울산 2명, 경기 63명, 강원 2명, 충북 8명, 충남 2명, 전북 4명, 전남 1명, 경북 11명 등의 남경수험생이 체력검사에서 탈락했다. 특히 서울, 대전, 울산, 경기, 충북청의 경우 체력검사 탈락자 전원이 남경 수험생이었다. 내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주목해야할 부분이다.
④ 전ㆍ의경 특채 시험 진행
올해 전·의경특채 시험이 처음으로 시행됐다. 선발규모는 1차 240명, 2차 252명 등으로 적었지만 해당 수험생들은 한 번의 응시기회를 더 가질 수 있었다.
1차 전·의경 특채 시험은 지역청별로 서울청 82명, 대구청 26명, 광주청 26명, 경기청 54명, 전남청 26명, 경남청 26명 등을 채용했다.
순경 2차와 동일실시된 2차 시험에서는 서울 84명, 부산 16명, 인천 16명, 울산 21명, 경기 67명, 충북 16명, 전북 16명, 경북 16명 등을 선발했다.
응시자격은 ‘경찰청 전투경찰순경’으로 임용되어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자 또는 전역 예정인 자, 고등학교 졸업 이상, 운전면허 1종 보통이상 소지자 등으로 제한됐으며 응시가능 연령은 순경공채보다 하한선이 높은 21세 이상 30세 이하(78.1.1~88.12.31)로 적용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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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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