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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공무원의 세계 ‘궁금해’
초보수험생을 위한 경찰시험 가이드
7월 22일 공고 예정인 순경 2차 시험이 바짝 다가오면서 경찰시험에 처음으로 출사표를 던지는 초보수험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 경찰수험카페에서는 경찰의 종류, 채용방식, 근무방법 등에 대해 문의하는 글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순경 2차 시험에 발을 내딛는 초보수험생을 위해 경찰공무원의 세계를 낱낱이 파헤쳐보자.
경찰시험을 크게 분류하면 경찰간부 후보생, 순경공채, 101단, 경찰기동대, 각종 특채 시험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경찰간부 후보생은 경찰청과 해양경찰청 시험이 있다. 이들 시험 모두 대부분 연초에 시험일정이 발표되며, 대략적인 채용인원은 경찰청 50명, 해경청 10여명 정도다. 시험에 합격한 자는 1년간의 교육을 거쳐 경위로 임관된다.
순경공채 시험도 경찰청과 해경청 시험으로 나뉜다. 경찰청 시험은 지역청별로 선발하는 구분모집 시험으로 진행되지만 지역제한은 없으니 희망하는 근무지역에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다만, 지역별로 선발인원에 차이가 있고 매회 선발이 있는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이 있으니 수험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해경 순경시험은 상반기 또는 하반기에 한번 치러지는 경우도 있고, 상·하반기 2차례에 걸려 시행되는 때도 있다.
경찰청과 해경청 순경 모두 경무, 교통, 방범, 경비, 작전, 수사 등의 분야에서 공공의 질서유지와 국민에 대한 봉사를 실천하게 된다.
101단 시험은 경찰청 순경 시험과 동일하게 공고되며, 최종합격하게 되면 서울경찰청에 소속되어 청와대 경비업무를 주로 맞게 된다.
한편 전·의경의 순차적인 폐지에 따라 지난 2007년에 처음 실시됐던 경찰기동대 시험은 순경 공채시험과 별도로 진행됐다.
지난해 2차 시험에서는 예정에도 없던 대규모 인원이 선발되기도 했다. 경찰기동대 선발시험에 최종합격한 자는 2년간 기동대에 소속되어 경찰 본연의 업무 외에 시위진압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그 외 각종 특채시험들도 있다. 일반직을 비롯해 경찰특공대, 사이버, 수사, 외사, 항공요원 등의 선발시험이다. 특채시험은 비정기적으로 실시되며 일정한 경력 및 자격증 소지자로 응시가 제한된다.
특히, 2009년에는 전·의경 특채가 신설되기도 했다. 이는 전·의경으로 군복무를 마친 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구분모집제도로, 응시자격만 일반 순경과 다를 뿐 필기시험과 체력검사 등 선발과정은 동일하다.
경찰시험의 채용과정은 시험공고-필기-체력검사 및 신체·적성검사-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필기시험은 영어, 경찰학, 수사학, 형법, 형사소송법 등 5개 과목으로 치러진다.
필기 못지않게 많은 수험생들이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관문이 바로 체력검사라 할 수 있다. 체력검사 종목은 윗몸일으키기, 100m 달리기,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좌우악력 등이다. 참고로 이들 체력검사에 대한 평가기준은 다음과 같다. 남자의 경우 100m달리기에서 15.4초 이후면 과락으로 탈락된다. 아울러 제자리멀리뛰기 190cm이하, 윗몸일으키기 21회 이하, 좌우악력 38kg 이하 등도 과락으로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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